홍남기 "일본 수출통제로 신뢰 손상…철회하고 협의해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일본은 이번 수출통제 조치를 철회하고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17일) 오전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일본의 특정국을 향한 부당한 수출통제 조치는 국제무역 규범 측면에서나 호혜적으로 함께 성장해 온 한·일 경협 관계에 비춰 볼 때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일본 스스로 이제까지 키워 온 국제적 신뢰가 손상될 우려가 있으며 한·일 간 호혜적 경협 관계의 근간을 훼손할 수 있다"며 "한·일 관계를 넘어 글로벌 밸류체인 구조를 더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 세계 경제 성장을 제약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