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커지고 있는 대외불확성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금융사, 학계가 여러 의견을 냈는데, 공통의 키워드는 역시나 '혁신'이었습니다.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 금융사, 학계가 모두 모였습니다.

정부는 최근 성장 부진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대외여건을 꼽으며 경계했습니다.

▶ 인터뷰 : 윤종원 / 청와대 경제수석
- "성장률은 추세적으로 둔화되고 있습니다만…여러 가지 요건이 있습니다. 대외 여건이 교역을 포함해서 부진한 부분이 있고요. 지방재정을 포함한 집행이 다소 부진했고…2분기 들어서는 개선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윤 수석은 성장을 위해 금융산업의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금융 혁신을 위해 금융감독부터 혁신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도 "수출과 투자 부진으로 제조업 경기가 침체되고 있다"며 "성장 동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와 금융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김정태 / 하나금융그룹 회장
- "금융계도 이에 호응해서 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컨트롤 타워를 세우고, 유망 혁신기업을 발굴하여 투자를 확대하는 등 우리경제의 창업 생태계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계에서도 단순히 '따라하기식' 경쟁으로는 이길 수 없는 글로벌 환경을 지적하며 혁신을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오갑수 / 글로벌금융학회 회장
- "오늘의 글로벌경쟁시대에서는 네트워크와 규모가 경쟁우위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 전통산업 시대의 모방을 불가능하게 하는 승자독식의 경쟁력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감독당국을 대표해서 나온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불확실성을 기회의 발판으로 금융산업의 체질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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