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아이나무와 캐릭터 활용 웹툰 제작 추진

김대기 한글과컴퓨터 COO(왼쪽에서 세 번째)와 박보미 아이나무 대표(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22일 한컴타워 대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글과컴퓨터 제공]

한글과컴퓨터(대표 김상철)가 자체 캐릭터인 '말랑말랑 무브먼트'를 활용한 웹툰 콘텐츠 제작에 나섭니다.

한컴은 오늘(22일) 아이나무(대표 박보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캐릭터를 활용한 웹툰 제작·확산과 공동 마케팅 추진 등 웹툰 사업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말랑말랑 무브먼트'는 친근하고 귀여운 지우개, 연필심으로 이루어진 필기구 캐릭터로 최근 한컴타자연습, 인형, 사내 기프트 등으로 제작돼 사용자들의 흥미를 끌고 있습니다.

아이나무는 국내 최초 어린이용 웹툰 플랫폼·콘텐츠를 개발해왔으며, 다수의 국내 웹툰 작가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아이나무 관계자는 "그동안 웹툰을 제작하면서 쌓아온 노하우와 경험을 녹여 말랑말랑 무브먼트 캐릭터의 장점을 살린 웹툰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컴 박상희 말랑말랑서비스사업 본부장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활용한 웹툰 외에도 게임, 애니메이션 등 융합형 콘텐츠로 확대함으로써 더 대중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동시에 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가와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상훈 기자 / bomnal@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