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젓가락부터 칼, 냄비까지 주방용품은 생각보다 종류가 다양한데요.
과열양상을 띠는 국내 주방용품 시장에 해외 유명 브랜드까지 합세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박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석영, 장석 등 30여 개의 천연 미네랄과 특수 강철로 만든 냄비.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보다 단단해 스크래치와 마모에 강하고, 녹이 슬거나 색이 바래는 경우도 거의 없습니다.

세계 최초로 압력솥을 출시한 기업이자 독일 주방용품 판매 1위 브랜드인 'WMF'가 본격적인 한국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선보인 제품입니다.

▶ 인터뷰 : 팽경인 / 그룹세브코리아 대표이사
- "고품격·고품질의 제품을 소개해 수준 높은 국내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겠습니다."

냄비와 프라이팬, 믹서기, 커피 메이커 등 기존 라인업은 물론 젓가락·숫가락 같은 한국 식생활에 맞는 제품들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

관건은 포화상태에 다다른 국내 시장 상황.

2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주방용품 시장은 국내 업체들뿐 아니라 일본과 미국, 유럽의 내로라하는 브랜드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WMF의 경우 고객층이 얇아 국내 연착륙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그러나 회사 측은 유통 채널 확대와 한국형 제품 개발 등으로 승산이 충분하다는 입장.

▶ 인터뷰 : 최선영 / 그룹세브코리아 전무
- "수준 높은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뛰어나고 차별화되고 다각적인 포트폴리오가 필요합니다. (저희는) 주방용품 관련 거의 모든 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주방용품 시장에서 고급화 전략을 내세운 해외 브랜드가 어떤 성적표를 받게 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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