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한솔오크밸리 운영사인 한솔개발을 인수합니다.

HDC는 지분 49%를 먼저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DC한솔홀딩스와의 협의를 통해 지분 49%를 약 500억 원에 선 인수하는 방식으로 한솔오크밸리 경영권을 매입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세부 재무실사를 거쳐 곧 발표될 예정이며,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최근 한솔오크밸리를 수차례 방문해 한솔 측과 큰 틀에서 합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HDC한솔홀딩스가 보유한 한솔개발의 가치를 약 1천억 원으로 평가했으며, 이 가운데 49%를 먼저 확보하는 방식으로 경영권을 넘겨받고 추가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입니다.

한솔홀딩스는 한솔개발 지분을 HDC에 넘기는 대신 나머지 보유 지분(42.43%)에 대해서는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는 방식으로 HDC의 경영권을 보호할 방침입니다.

한솔홀딩스는 한솔오크밸리의 매각주간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지정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매각작업에 돌입했습니다.

[박상훈 기자/bomn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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