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지난해 급등했던 부동산 가격이 조정기에 진입하고 있는데, 집을 사야 할까요? 팔아야 할까요?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스마트폰을 꺼내 든 투자자들이 강연자가 준비한 자료를 찍고 있습니다.

마치 아이돌 콘서트장을 방불케 합니다.

매일경제가 주최한 부동산 부테크쇼에 참석한 투자자들의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정부의 규제로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6년 만에 최저를 기록하는 등 시장이 냉각기에 접어들면서 고민이 더욱 깊어졌기 때문.

전문가들은 올해가 부동산을 싸게 팔고, 싸게 살 수 있는 자산교체의 적기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 인터뷰 :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
- "불황기에 강한 부동산은 도심권의 소형 새 아파트로서 이런 주택을 매입하는 전략이 유리합니다."

강남 재건축 보다는 강북과 신도시가 뜰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새로운 집을 사는 것만큼이나 틈새를 잘 찾아 세금을 줄이는 자산 지키기 전략도 중요합니다.

▶ 인터뷰 : 우병탁 /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
- "명의를 분산하는 아주 단순한 방법을 통해서도 남편 한 사람의 명의로 하는 것보다는 남편과 아내 명의로 하거나 절반씩 하는 방식으로 보유세 뿐만 아니라 양도세까지 관련 세금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침체기에 접어들 부동산 시장에서 법인 명의를 통한 빌딩투자 비법 등 다양한 부동산 투자 전략이 공유됐습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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