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의 인수 후보자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산업은행은 삼성중공업에도 대우조선 인수의사를 타진했지만, 삼성중공업이 불참 의사를 통보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산업은행은 다음달 초 이사회 승인을 거친 후 현대중공업과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인수가 성사되면 대우조선해양은 대우그룹 붕괴 이후 20년 만에 민영화됩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을 나란히 계열사로 두는 중간지주 형태의 '조선통합법인'을 출범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중공업은 물적분할을 통해 통합법인에 1조2,500억원을 투자한 뒤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1조2,500억원을 추가하고, 이 자금을 대우조선 차입금 상환에 쓸 계획입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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