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동통신사들이 지난 한 해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올해도 사업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5G가 성과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SK텔레콤LG유플러스가 부진한 실적을 내놨습니다.

통신비 인하 목적의 선택약정할인제도 가입자 증가와 5G에 대한 투자가 부담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SK텔레콤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2천18억 원으로 전년보다 2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무선 매출이 10조 원으로, 지속 하락하며 5분기 연속 줄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보다 27% 감소한 상황입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좋은 흐름을 이어가다 4분기 영업이익(1천41억 원)이 전년보다 48.3% 하락해 시장에 충격을 줬습니다.

KT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현지사 사고에 따른 망 장애 보상 비용과 와이브로 서비스 종료로 인한 매몰비용 등으로 실적 타격이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이통사들의 부진한 실적이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재민 / NH투자증권 연구원
- "실적은 요금인하를 워낙 크게 맞았기 때문에 그 영향이 큽니다. 2017년 선택약정할인제도와 정권 교체 후 요금인하가 영향이 컸던 것입니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실적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중요한 건 5G입니다."

올해 이통사들의 실적을 좌우할 사업은 단연 5G.

다음 달 상용화를 앞두고 이통사들이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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