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브라질 CSP제철소 전경
동국제강 브라질 CSP제철소가 가동 후 첫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CSP제철소는 브라질 북동부 쎄아라(Ceara)주에 포스코·발레(VALE)와 합작해 운영하고 있는 제철소로, 연산 300만톤 규모의 철강 반제품 '슬래브(slab)'를 생산합니다.

CSP는 2016년 8월부터 상업생산에 돌입해 가동 첫 해인 2016년 슬래브 100만 톤 생산했으며, 2017년 242만 톤, 2018년에는 최대 생산치에 근접한 294만톤을 생산했습니다.

이같은 가동 안정으로 CSP 제철소는 2018년 연간 1억6,500만달러에 이르는 영업흑자를 달성했습니다.

CSP제철소는 2017년 3억2600만 달러의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지만 이듬해인 2018년에 수익성을 대폭 끌어올리며 매출 15억8,900만 달러, 영업이익 1억6,5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동국제강은 올해 CSP 제철소의 생산량 300만 톤 이상, 매출 16억 달러 이상, 영업이익 1억 달러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2018년을 기점으로 CSP 제철소가 철강 시황 변화에 상관없이 매년 1억달러 이상의 영업 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제철소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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