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핵심 경제정책인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자본시장 혁신과제의 후속 조치들을 내놓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코넥스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내놨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코넥스 상장기업과 상장예비기업 대표, 벤처캐피탈업계, 증권사에 근무하는 30~40대 청년들과 IPO시장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최종구 / 금융위원장
- "오늘 여러분들과 말씀을 나눌 주제는 여러분들과 같은 시장, 청년인 시장, 코넥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코넥스는 코스닥이나 코스피가 비교적 성숙한, 많이 성숙한 기업들을 위한 시장이라면 코넥스는 여러분과 같은 청년 시장입니다."

개설된 지 5년이 지난 코넥스 시장은 상장기업 수는 7배 늘었고, 일평균 거래대금도 12배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거래가 부진해 투자자 회수 시장으로서의 역할이 한계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왔습니다.

▶ 인터뷰 : 최종구 / 금융위원장
- "무엇보다도 기업에게는 보다 쉽게 자금을 조달하고, 앞으로 코스닥으로 상장할 수 있게 해야할 것이고, 투자자에게는 투자에 따른 여러가지 제약 요인을 해소해서 활발하게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코넥스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박정훈 / 금융위원회 자본시장 정책관
- "코넥스 기업은 공모 자금 조달을 하지 않는 경우가 일반적인데도 상장기업이라는 이유로 크라우드펀딩이 금지된다는 점에서 과도한 규제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개선 방안으로 코넥스 상장 기업에 대해 한시적으로 크라우드펀딩을 허용할 예정입니다."

또 코넥스 상장 신청기업의 회계 감독을 비롯한 외부감사 부담을 완화하고, 개인투자자들의 진입장벽도 낮출 방침입니다.

▶ 인터뷰 : 박정훈 / 금융위원회 자본시장 정책관
- "전문 투자자는 예탁금없이도 코넥스 주식을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자 하는 것이고요. 일반 투자자의 경우는 예탁금 수준 현행 1억 원을 3천만 원으로 인하해서…"

금융당국은 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앞으로 추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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