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배당사고로 인해 신규 주식 영업 정지 징계를 받았던 삼성증권이 6개월 만에 영업정지가 해제됐습니다.
앞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배당사고로 6개월 간 신규 주식 영업정지 징계를 받았던 삼성증권이 어제(27일)를 끝으로 영업정지가 해제됐습니다.

영업일 첫날인 오늘 객장은 차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투자자들은 최근 HTS나 MTS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가입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현장 분위기는 평소와 다름없었습니다.

삼성증권은 오늘부터 공격적인 영업재개에 나서겠다는 목표입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주주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전사적으로 매출을 올리는 등의 공격적인 영업을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선 오는 3월말까지 신규 고객과 휴면 고객을 대상으로,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하면 온라인 국내주식 수수료를 평생 면제해주는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삼성증권은 또 핀테크 서비스를 강화해 '디지털 자산관리'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이 회사는 이달부터 디지털지점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지점에서 이뤄지던 자산관리 상담 서비스를 전화나 온라인에서도 가능하도록 전개하고, 고객 생애주기와 거래 특성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맞춤형 자산관리 정보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삼성증권은 해외 투자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을 위해 PB를 통한 '글로벌 포트폴리오' 상담도 제공하는 등 글로벌 포트폴리오 대중화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삼성증권의 주가는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장중 9%대까지 치솟았다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나오자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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