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지난해 영업이익 681억…역대 최대

현대차증권이 지난해 681억 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거뒀습니다.

현대차증권은 24일 실적 공시(연결기준)를 통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681억 원으로 전년 668억원보다 2%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세전이익은 692억 원으로 전년대비(660억 원) 4.9%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 또한 506억 원으로 전년(502억 원)대비 0.7% 늘어났습니다.

현대차증권의 작년 순이익은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 2015년 503억 원 이후 창사 이래 최고치입니다.

현대차증권의 호실적은 IB부문이 이끌었습니다.

IB부문은 그간 노하우를 쌓은 부동산 PF 뿐만 아니라 도시바메모리 비전환우선주 인수금융, 아부다비 대학교 투자, 본느 코스닥 이전상장 등 다양한 딜을 주관하며 수익구조 다변화는 물론 수익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1천15억 원의 순영업수익을 내며, 사상 최대 IB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리스크로 우려됐던 우발채무액을 줄이면서 발생한 수익 감소분을 금융 주선과 양질의 IB 딜 강화의 체질개선으로 상쇄한 것입니다.

우발채무 비중을 살펴보면, 2016년 3분기 이후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율을 100% 이하로 줄이며, 2016년 말 기준 97.71%(7천362억 원), 2017년 말 기준 76.7%(6천69억 원), 2018년 말 기준 75.2%(6천343억 원)로 우발채무 비중을 현저히 줄였습니다.

PI부문은 주식, 채권 등 전통적 자산뿐만 아니라 국내외 부동산을 포함한 대체투자 분야에서 보폭을 넓혀가며 현대차증권 실적 호조에 힘을 보탰습니다.

리테일 부문 또한 전반기 시장 호황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위탁매매와 자산관리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며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하면서 실적 호조에 일조했습니다.

현대차증권은 "주식, 채권 등 해외금융상품서비스 개발, IB연계 신상품 개발 등 신규 사업 영역 확보는 물론, 기존의 핵심 역량 사업인 IB, 퇴직연금 사업 강화 및 리스크관리 강화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