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은행이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그러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또 다시 낮췄습니다.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11월 1년 만에 기준금리 0.25%포인트를 올렸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올해 첫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현 1.75%로 동결했습니다.

미국과의 금리 역전 폭도 0.75%포인트로 유지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 대신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던 한국은행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또 다시 하향조정됐습니다.

▶ 인터뷰 :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 "최근 들어 글로벌 경기 성장세 약화 징후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국내 경제 또한 성장세가 둔화될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현재로서는 일부에서 우려하듯 급속한 경기둔화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 경제가 2.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기존 전망치였던 2.7% 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준입니다.

한은은 지난해에도 1월부터 지속적으로 성장률 전망을 낮춰왔습니다.

7월에는 올해 성장률을 2.9%에서 2.8%로 낮췄고, 10월에도 2.8%에서 2.7%로 내린 바 있습니다.

반도체 수출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까지 세 차례 연속 내려가는 등 연초부터 우리 경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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