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홈플러스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유럽유통연합체에 가입했습니다.
글로벌 조달 능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국내 중소기업의 판로가 될 수 있어 기대감이 높습니다.
정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임일순 / 홈플러스 대표이사 (작년 3월)
- "구매 단체를 통해서 구매하는 것뿐만 아니라 유럽 베이스의 많은 서플라이어들과 직접적인 관계 노하우를 얻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난해 취임 첫 간담회에서 제품의 해외 조달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임일순 대표.

1년 만에 그 결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홈플러스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유럽 최대 유통 단체인 EMD에 가입했다고 밝혔습니다.

EMD는 20개국 유통업체들이 모인 연합체로, 상품을 공동 매입하는 방식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측은 원가 절감과 안정적인 판로 확보가 가능해 선순환 유통구조가 구축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EMD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의 판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성민 / 홈플러스 상무
- "홈플러스와 영업을 하는 우수한 업체들은 EMD 플랫폼을 이용해 유럽이나 세계 전지역으로 판로가 열릴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홈플러스는 앞으로 식품 분야는 EMD, 비식품 분야는 글로벌 아웃소싱업체인 리앤펑과 손잡고 전체 글로벌 조달 규모를 테스코 시절의 2배 수준으로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소비자들이 e커머스로 옮겨가면서 오프라인 기반의 유통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홈플러스의 시도가 새로운 혁신사례가 될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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