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주) 지난해 매출은 97조2천516억원, 영업이익은 2조4천22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오늘(24일) 서울 본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연간 경영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2018년 실적은 ▲판매 458만9천199대 ▲매출액 97조2천516억 원(자동차 75조2천654억 원, 금융 및 기타 21조9천862억 원) ▲영업이익 2조4천222억 원 ▲경상이익 2조5천296억 원 ▲당기순이익 1조6천450억 원(비지배지분 포함)으로 집계됐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장기화와 더불어 세계 곳곳에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는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신차 및 SUV 중심의 판매 확대를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원달러 환율 하락 및 신
흥국 통화 약세 심화 등의 외부요인과 기타부문의 수익성 악화,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비용 증가 등으로 지난해 수익성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중 전세계 권역본부 설립을 완료하고 권역별 자율경영·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경쟁력을 고도화해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지난해
현대차 판매량은 458만9천199대로 전년 동기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시장의 경우 코나와 싼타페 등 신형 SUV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대비 4.7% 증가한 72만1천78대를 판매했으며, 해외시장에서는 전년 동기대비 1.3% 상승한 386만8천121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의 경우 금융부문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SUV 중심의 판매 증가로 자동차매출이 늘어나고 기타부문 매출 또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전년 동기대비 0.9% 증가한 97조2천51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목표로 내수시장 71만2천대, 해외시장 396만8천대를 더한 총 468만대를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신차를 출시해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하고 미국과 중국 등 주력시장 사업 조기 정상화에 집중하며, 인도, 아세안 등 신흥시장에 대한 대응을 강화해 실적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특히 올해는 다양한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를 견인하는 한편, 새로운 차급의 SUV를 라인업에 추가해 전세계 SUV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할 방침입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19년에는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과 신규
디자인이 모두 적용된 신차가 본격 판매될 예정인 만큼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친환경,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미래 핵심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현대차는 대외 환경 악화로 인한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2018년 연간 배당을 전년과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3월 주주총회에서는 주주 추천을 통해 주주권익보호 담당 사외이사를 선임할 계획입니다
[서상준 기자 / ssj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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