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자통신 업계가 5G 상용화를 위한 작업에 한창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 합동으로 그 실태를 점검하는 자리가 마련됐는데요.
유재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VR 기기를 착용한 남성이 허공을 향해 손을 뻗고 양손에 쥔 리모컨을 누릅니다.

별도의 다운로드나 유선 케이블 없이 VR 게임을 즐기고 있는데, 5G가 실현되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우리의 모습입니다.

과학기술정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는 5G 준비 현장을 찾아 인프라 구축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유영민 과기부 장관은 5G를 통해 일상 생활은 물론 제조산업이 새롭게 시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 의미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우리나라가 5G 퍼스트 무버로서 시장을 선점을 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에 5G 상용화를 차질없이 진행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 인터뷰 : 유영민 / 과학기술정통부 장관
- "20배 정도 속도가 빠르다는 그 의미가 주는 것이 초고속과 초저지연이 삶에 들어와서 가상과 현실이 섞여서 우리 삶의 모든 형태와 우리 세상이 새롭게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세계 최초로 구축한 5G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성윤모 / 산업통상자원부
- "옛날에는 패스트 팔로우로서 유용한 자원을 활용해서 할 수 있는 전략을 택하고 마련하는 것에 주력했다면 이제는 퍼스트 무버로서 어떤 일을 어떻게 개척해야 할지 바로 우리의 힘으로 만들어 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5G를 통해 대중소 기업이 협력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홍종학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좀 더 활성화하고 좀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 정책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최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사용자들이 실감할 수 있는 인공지능과 실시간 동영상 등 콘텐츠 산업 육성에 일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하현회 / LG유플러스 부회장
-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통해서 국민에게는 실감나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고 중소기업과는 5G 생태계를 만들고 그리고 상생협력을 통해서 기업 경쟁력 뿐만 아니라 국가 경쟁력을 한단계 올릴 수 있는 그런 기회로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이처럼 정부와 대기업이 나서자 중소기업도 반색하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황인환 / 코위버(주) 대표
- "국내 중소기업들이 기술을 많이 개발하고 있지만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없다면 좋은 결과가 나오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기회를 통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세계 첫 5G 상용화를 위한 정부와 대중소 기업의 노력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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