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기존 서방정 제형의 300mg 용량으로만 제공하던 항혈전제 '안플원'을 일반정 100mg으로도 출시했다. [사진=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의 항혈전제 '안플원'이 제품 라인업을 추가하며 시장 확대에 나섰습니다.

대웅제약은 지난 15일 기존 서방정 제형의 300mg 용량으로만 제공하던 안플원을 일반정 100mg으로도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기존 서방정 시장에서 인정받은 안플원의 제품력과 브랜드 가치를 발판 삼아 일반정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의료진들에게 다양한 처방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고자 새 라인업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웅제약이 지난 2015년 5월 출시한 안플원은 만성동맥폐쇄증에 의한 궤양과 통증, 냉감 허혈증 증상 개선제로, 2017년 원외처방실적(UBIST) 기준 122억 원을 기록하며 출시 3년 만에 블록버스터 약물 대열에 합류한 데 이어 사포그릴레이트 제제 서방정 시장 1위 품목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대웅제약 김상훈 안플원 PM은 "이번 일반정 100mg 출시로 환자의 질환 정도별 맞춤 처방까지 가능해져, 서방정에 이어 일반정 시장에서도 매출 1위를 달성하고 말초동맥질환 치료제의 선두주자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2018년 원외처방실적 기준 사포그릴레이트 제제 시장은 약 800억 원 규모로, 최근 3개년 연평균 약 10%의 성장률을 기록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 중 서방정이 396억 원, 일반정이 398억 원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박상훈 기자 / bomn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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