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해외에 관심을 기울이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증권사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사에 비해 영업 인력이 적은 중소형사의 경우, 생존전략에 고심하는 모습인데요.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해외 주식에 처음 투자한 직장인 이응창 씨.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거뒀습니다.

▶ 인터뷰 : 이응창 / 직장인
- "요즘 해외 주식에 투자하기 편리해져서 시작하게 됐는데, 해외 우량주의 경우, 시장 변동성이 클 때도 국내 주식보다 덜 떨어지고 먼저 올라가서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해외 투자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18억 달러 수준이었던 외화증권 보관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362억 달러까지 늘어났습니다.

5년 만에 3배 가량 증가한 것입니다.

증권사들은 이에 발맞춰 해외 투자를 돕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사에 비해 영업 인력이 적은 중소형 증권사들은 온라인 기반을 통한 생존해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광순 / 이베스트투자증권 글로벌영업본부장
- "중소형사지만, 회전율이 높은 고객들이 많은, 기존의 국내 주식 고객들이 있기 때문에 그쪽으로 방향을 맞춰서 레버리지 ETF나 인버스 ETF 수수료를 굉장히 저렴하게 하는 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환전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보유 원화나 국내 주식을 매도한 대금으로 해외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도록 통합증권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앞으로는 해외 중소형주도 적극 발굴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최광순 / 이베스트투자증권 글로벌영업본부장
- "해외 시장에서는 저희가 모르는 중소형 주식, 우량주, 성장주, 가치주가 많은데도 아무래도 지금은 FANG(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구글)이나 중국의 대형주 중심으로 구성돼있는 시장이 변해야 된다, 앞으로는 중소형주 발굴에 좀 더 노력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대출이나 미수 거래 역시 국내 주식과 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입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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