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무려 7명이 경쟁했던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가 막을 내렸습니다.
박재식 전 기획재정부 국고국장이 신임 회장으로 추대됐는데요.
박 회장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을까요?
보도에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역대 가장 많은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던 제18대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

치열한 경쟁 끝에 박재식 전 기획재정부 국고국장이 선출됐습니다.

박 신임 회장은 관료출신답게 당국과의 소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재식 / 저축은행중앙회장
-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회원사와 고객, 금융당국과 항상 소통해야 합니다. 그 중심에 있어 주십시오. 제가 가장 앞에 서겠습니다."

금융당국과의 긴밀한 접촉을 통해 가장 먼저 해결할 급선무로 과도한 규제를 꼽았습니다.

▶ 인터뷰 : 박재식 / 저축은행중앙회장
- "단기적으로 저축은행에 부과된 규제를 개선하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예금보험료 인하를 비롯해 은행 수준에 맞춰진 과도한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현재 예금자 보호를 위해 저축은행이 예금보험공사에 내는 보험료는 0.4%.

은행이 0.08%, 보험과 증권이 0.15%인 점을 고려하면 비교적 높은 편이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겁니다.

그동안 선거 과정에서 회장추천위원회 구성과 연봉삭감, 사퇴논란 등 잡음이 많았던만큼 박재식 회장이 어떤 리더십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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