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KT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화재 사고부터 특혜채용 의혹까지 불거진 상황에서 황창규 회장까지 검찰에 송치됐는데요.
유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11월 발생한 KT 아현지사 화재 사고로 고객은 물론 자영업자의 피해는 컸습니다.

화재 사고에 따른 피해 보상액은 약 300억원으로 추정되는 등 수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황창규 회장이 나서 보상 문제에 대한 빠른 대책 마련을 약속했지만 여론은 아직 싸늘한 상황.

▶ 인터뷰 : 황창규 / KT 회장
- "불편을 겪으신 개인 고객이나 특히 자영업자분들의 보상 문제는 관계 기관하고 협의해서 빠르고 신속하게 대책을 만들어서 언론을 통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이후 얼마지나지 않아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지며 다시 세간의 집중을 받았습니다.

특혜 채용 의혹으로 최근 KT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됐고, 채용 관련 문건과 하드디스크를 확보한 검찰의 분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황창규 회장이 국회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찰은 각종 사업에 필요한 민원을 위해 관련 국회의원에게 4억 상당의 불법 정치자금을 보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황창규 회장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습니다.

매일경제TV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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