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이후 첫 희망퇴직을 실시한 미래에셋대우가 290여 명이 희망퇴직을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희망퇴직 신청은 일반직의 경우 10년 이상 근무자 중 만45세 이상, 업무직은 8년 이상 근무자 중 만36세 이상에 해당하는 직원 대상이었습니다.

일반직은 24개월분 급여와 5년간의 학자금 또는 3천만 원을 지급받게 되고, 업무직은 24개월분 급여와 재취업 교육비를 지원받습니다.

회사 측은 특히 직원들에게 지속적인 근로 및 생활의 안정을 제공하기 위해 일반직에게 WM 전문직과 주식상담역으로 전환할 수 있는 선택권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WM전문직의 경우 12개월분 급여에 10년간의 학자금 지원 또는 일시금 3천만 원을, 주식상담역은 18개월분 급여에 10년간의 학자금 지원 또는 일시금 3천만 원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일부 직원들의 요청으로 이번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이번 희망퇴직은 계속 일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와 여건을 부여하고 장기간 자녀학자금을 지원하는 등 최대한 회사와 직원이 윈-윈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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