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ETF가 작년부터 2조 5천억원 넘게 증가하며 순자산 10조 원(10조6천301억 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11일 종가 기준으로 2017년말 대비 30% 넘게 성장했습니다.

국내 ETF 시장은 지난해 말 순자산 총액 41조원으로 1년 전보다 15.2% 늘었습니다.

한해 10조1천억 원의 자금이 순유입됐고, 일평균 거래대금은 1조5천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신규 상장 종목은 96개로 역시 사상 최다로 현재 전체 ETF 상장수는 414개에 이릅니다.

4조 원으로 TIGER ETF 중 최대 규모인 'TIGER200'은 7천200억 원으로 가장 많이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상장된 'TIGER MSCI KOREA TR'는 7천억 원 넘게 늘어나 신규 ETF 중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습니다.

TR(Total Return) ETF는 배당을 현금으로 지급하지 않고 재투자해 장기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전체 주식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 투자하는 'TIGER TOP10'도 작년에 상장돼 외국인 투자비중이 17%에 달하는 등 2천400억 원 넘게 늘어났습니다.

시장 점유율은 작년 초 22.7%에서 24.9%로 상승했습니다.

TIGER ETF의 수는 현재 120개로 업계 최대이며 해외투자 유형도 27개로 가장 많습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인 대형 ETF 231개 중에서도 TIGER ETF는 74개로 최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윤주영 부문장은 "TIGER ETF는 작년에만 28개 상품을 신규 상장하며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했다"며 "미래에셋은 기존 ETF뿐만 아니라 글로벌 라인업을 활용한 EMP상품을 제공해 투자자들에게 자산배분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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