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영화 과정에서 해체됐던 우리금융지주가 4년 만에 부활했습니다.
이제 국내 금융권은 5대 금융지주사 체제로 돌입하게 됐는데요.
벌써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금융지주가 지주체제 출범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국내 최초 금융지주로 출범했지만 지난 2014년 민영화 과정에서 해체됐던 우리금융지주가 4년2개월 만에 부활한 겁니다.

▶ 인터뷰 : 최종구 / 금융위원장
- "이제 우리은행이 정부의 통제에서 벗어나서 자율과 창의에 기반을 두어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습니다."

우리금융은 자회사로 우리은행 등 6곳을, 손자회사로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을 두고 있습니다.

KB와 신한, 하나, 농협금융지주에 우리금융까지 부활하면서 국내 모든 주요은행의 지주체제가 완성된 상황.

5대 금융지주 경쟁체제 돌입으로 벌써부터 치열한 경쟁도 예상됩니다.

은행법상 자기자본 20%라는 출자 한도 문제가 해소되면서 실탄을 확보한 우리금융은 당장 M&A 시장에서 적극 행보를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손태승 / 우리금융그룹 회장
- "지금부터는 M&A 관련해서 상대방들하고 이야기도 좀 하고 본격적으로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처음 1년은 규모 작은 거부터 M&A를 하겠습니다. 자산운용사, 부동산신탁사, 저축은행 정도 보고있고요."

1등 금융그룹을 꿈꾸고 있는 우리은행의 적극 행보로 금융지주사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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