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시각효과(VFX) 기술 전문 기업 자이언트스텝(대표 하승봉·이지철)이 글로벌 기업과 잇따라 파트너십을 맺고 있습니다.

자이언트스텝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넷마블 등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며 매년 약 500편의 TV 광고와 뉴미디어 분야 영상물, 영화 특수효과 등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10월엔 국내 VFX 기업으로는 최초로 월트디즈니컴퍼니의 적격 협력사(Compliant Vendor)가 됐습니다.

디즈니는 영상 구현 기술과 보안에 강점을 보인 자이언트스텝에 높은 점수를 주고 한국 파트너사로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난해에는 글로벌 OTT(Over the top) 플랫폼인 넷플릭스의 기술 테스트를 통과한 데 이어 폭스(FOX)와 프롤로그(Prologue) 등 미국의 콘텐츠 제작 기업과도 협업 관계를 구축하며 미국 시장에 발을 넓히고 있습니다.

이 밖에 영국 사운드 스튜디오인 박스 오브 토이즈(BXFTYS), 일본의 티와이오(TYO), 중국 인사이트(INSIGHT)와도 다방면에서 협업을 하고 있습니다.

자이언스스텝 관계자는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인 미국의 디즈니와 세계 최대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를 동시에 파트너로 두고 있는 국내 기업은 자이언트스텝이 최초"라며, "한국의 VFX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우호적인 환경 속에서 글로벌 대기업과 협업할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박상훈 기자 / bomn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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