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노사 갈등 격화…전 경영진 사의 표명

KB국민은행 전 경영진이 오는 8일 예정된 파업으로 인해 영업이 정상적으로 수행되지 못할 경우 사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전 경영진은 4일 오후 허인 은행장에게 사직서를 일괄 제출했습니다.

KB국민은행 경영진은 고객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파업에 이르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노조가 과도한 요구를 지속하는 상황에서 노조의 반복적인 관행과 일방적인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경영진들이 총파업에 이르게 된 점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으며 고객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데 있어서는 노사의 뜻이 다를리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파업에 이르지 않도록 끝까지 노동조합과의 대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용갑 기자 / gap@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