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새해 증시가 첫 문을 열었습니다.
양대 시장 모두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나오며 하락 반전했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새해 첫 주식시장이 열리는 날, 금융투자업계는 올해 대내외 여건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자본시장 혁신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최종구 / 금융위원장
- "혁신과제를 조속히 추진함으로써 자본시장이 중소기업 혁신과 성장을 지원하고, 금융투자산업도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혁신의 기반이 되는 코스닥 시장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지원 / 한국거래소 이사장
- "신성장·신기술 등 혁신기업이 코스닥시장을 통해 보다 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바이오, 정보통신 등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상장심사 및 관리체계를 도입하겠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분위기는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오전 10시 개장 신호와 함께 0.47% 오른 2,050.55로 시작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하락 반전하며 2,000선 초반까지 떨어졌습니다.

특히, 기관의 물량이 쏟아지며 약세를 부추겼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0.96% 오른 682.16으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불안심리가 해소되지 않아 상승에 제약이 따른다며, 변동성 확대에 따른 위험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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