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업계 이모저모 ⑥조선] 훈풍 부는 조선업…7년 만에 '수주 1위' 탈환

【 앵커멘트 】
지난해 조선업계는 오랜 불황으로 힘겨운 한 해를 보냈는데요.
그럼에도 우리나라는 수주율 1위를 탈환하며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이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연말 조선 3사는 수주 낭보를 이어갔습니다.

삼성중공업은 구랍 31일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2천90억 원 규모의 LNG선 수주 소식을 알렸습니다.

현대중공업과 미포조선 등 현대중공업그룹도 방사청에서 발주한 2천800톤급 호위함 2척과 중형 PC선 입찰을 따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4년 만에 목표치의 90%를 초과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습니다.

이처럼 조선 3사의 잇단 수주 소식으로 국내 조선업 부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중국을 제치고 7년 만에 1위를 탈환했습니다.

정부도 되살아나는 '조선업 불씨 살리기'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연말까지 적용했던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을 올해 6월까지로 6개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원 받은 기업들이 받지 않은 기업에 비해 생존률 2.4배, 근로자 유지율은 24%p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중소 조선사와 기자재업체를 대상으로 맞춤형 대책도 추진합니다.

자금 조달이 어려운 중소업체에 7천억 원의 신규 금융을 지원하고 1조 원 규모의 LNG선 140척을 발주할 예정입니다.

매일경제TV 이명진입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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