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을 중심으로 가격 급등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매매시장의 과열 움직임은 투자 목적의 수요를 촉발시키면서 시장 불안으로 이어졌습니다.

부동산정보서비스 (주)직방은 2018년 국토교통부의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를 분석해 최고 거래가 아파트를 공개했습니다.

올해 매매 최고 거래가 아파트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면적 244.8㎡입니다.

이 아파트는 11월에 81억 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8년 매매 거래 상위 10개 중 한남더힐이 9개를 차지했으며, 강남구 청담동 상지카일룸 전용245.0㎡가 지난 6월 64억원에 거래가 되면서 상위 9위에 올랐습니다.

단지 평균 매매실거래가 상위 10개 중 9개 단지는 강남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장 높은 평균 거래가를 기록한 단지는 강남구 청담동 상지카일룸으로 6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그 외 마크힐스이스트윙이 60억5천만 원의 평균 거래가를 기록하면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상위 거래가격을 기록한 아파트 단지는 세대수가 많은 대규모 단지가 아닌 대형타입으로 구성된 소규모 단지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전용 ㎡면적당 매매 실거래 최고가를 기록한 단지는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로 전용 ㎡면적당 3천467만 원에 거래가 이루어졌습니다.

2위는 개포주공4단지로 전용 ㎡면적당 3천431만 원에 거래가 성사됐습니다.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이스트윙은 호당 상위 10개 단지와 전용 ㎡면적당 상위 10개단지 양쪽에 속한 유일한 단지로 전용 ㎡면적당 3천137만 원의 거래가를 기록하면서 3위를 차지했습니다.

단지별 2018년 매매 실거래 총액은 한남더힐이 4천102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내년에는 정부의 규제로 인해 다소 시장 상황이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직방 관계자는 "한남더힐이 지속적으로 매매거래가 상위에 위치해 있는 가운데 나인원 분양이 성공하고, 한남뉴타운 건설이 본격화되면 용산구는 점차 신흥 부촌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서상준 기자 / ssj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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