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가 오늘(21일) 임시이사회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자회사 CEO 인사를 실시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는 신한금융지주 출범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세대교체가 이뤄졌습니다.

자회사 CEO 가운데 외부에서 영입하는 신한생명 정문국 사장 후보(59년생)를 제외한 전원이 60년생 이후의 50대 CEO로 전원 교체됐습니다.

그룹사 CEO의 평균 연령은 기존 60.3세에서 3.3세 감소한 57세로 낮아지게 됐습니다.

신한은행장으로는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이 추천됐습니다.

진옥동 후보자는 덕수상업고등학교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0년 기업은행을 거쳐 1986년 신한은행에 입행했습니다.

이후 인력개발실과 오사카지점, 여신심사부 등을 거쳤습니다.

진 후보자는 온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조직을 안정시킬 인물이라는 점과 해외 법인장 재직 당시 보여준 경영 성과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신한카드 임영진 사장은 연임이 추천됐고, 신한금융투자 사장에 김병철 부사장,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으로 이창구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캐피탈 사장에 허영택 신한은행 부행장이 추천됐습니다.

이번 인사에서는 여성리더가 전진 배치됐습니다.

신규 추천된 왕미화 WM사업부문장과 조경선 신한은행 부행장보는 담당 업무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금번 인사는 그룹의 비전인 '2020년 아시아리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한 마지막 스퍼트와 같다"며, "신한금융그룹 임직원 전체가 혼연일체되어 'One Shinhan'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용갑 기자 / g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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