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논란④] ]'실적 부진·성추문' 잦은 잡음…사장 잔여 임기 못 채우고 '교체'

【 앵커멘트 】
현대모비스가 올해 유독 잦은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거듭된 실적 악화와 잇단 성추문 등으로 홍역을 치른 이후, 회사 수장은 임기 3개월을 남겨둔 채 교체됐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최저임금 논란, 임원 성추행, 대리점 갑질 등 잦은 구설수로 회사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현대모비스.

연초부터 시작된 온갖 잡음이 일년 내내 끊이지 않았습니다.

지난 2016년 5월부터 현대모비스를 이끌어 온 임영득 전 사장.

임 전 사장 체제 아래 현대모비스는 거듭된 실적 부진과 잦은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연간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했던 현대모비스의 실적은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추락했습니다.

'최저임금 위반' 혐의로 고용노동부의 시정 지시를 받은 첫 번째 대기업이라는 오명도 썼습니다.

부하 여직원을 '위안부'에 빗대며 상습 성희롱한 모 임원과 여비서 성추행 의혹을 받은 또 다른 임원 등 직원들의 성추문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임 전 사장은 지난 12일 현대차그룹의 사장단 정기 인사에서 석 달 남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한편, 낙마한 임 전 사장의 후임으로는 박정국 현대케피코 사장이 내정됐습니다.

매일경제TV 이명진입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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