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뉴질랜드·이스라엘 등 수출계약 체결

대웅제약 '나보타' 라인업 [사진= 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로 뉴질랜드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포함), 우크라이나 등과 수출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약 규모는 5년간 총 1천200만 달러가량으로, 현지 허가절차를 거쳐 오는 2020년 발매할 예정입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생산과 공급을 담당하고, 현지 파트너사가 해당 국가에서 허가와 판매를 맡게 됩니다.

뉴질랜드 파트너사인 '더글라스'는 현지 로컬 제약 1위 회사로 다수의 의약품 허가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파트너사인 '루미네라'는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미용 전문회사로, 피부미용 분야에 특화된 사업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이번 나보타 수출계약을 통해 선진국뿐만이 아니라 미용 신흥국에서도 수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며

"우수한 제품력으로 해외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2020년까지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나보타 발매를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나보타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허가 심사 절차가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등 주요 선진국 시장에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상훈 기자 / bomnal@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