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하남·과천·인천 계양'에 3기 신도시 짓는다…12만2천호 공급

【 앵커멘트 】
경기 남양주, 하남, 과천과 인천 계양 지구에 각각 주택 4~5만 호가 들어서는 '미니 신도시'가 조성됩니다.
공급되는 주택 물량은 총 12만2천 호로 오는 2021년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서상준 기자 입니다.


【 기자 】
정부가 오늘(19일) 3기 신도시 입지를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대규모 택지지구 규모는 남양주, 하남, 인천 계양, 과천 등입니다.

건설 규모는 남양주 왕숙이 1천134㎡로 가장 넓은데, 이 지역에는 6만6천 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하남 교산지역도 649만㎡에 3만2천 가구를 공급하며, 인천 계양의 335만㎡ 부지에도 1만7천 가구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서울 도심까지 30분 안에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 "서울 도심권에 30분내 접근이 가능한 도시입니다. 택지 4곳은 서울과 1기 신도시 사이로 서울과 연접하거나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으며, GTX 등 광역교통망을 충분히 갖춰서 서울 도심까지 30분내 출근이 가능한 도시로 조성될 것입니다."

신규 택지는 지구지정 제안 단계부터 교통대책을 먼저 수립하도록 해 신도시 입주 초기 '교통 대란'을 차단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계획에는 서울의 주택 공급방안도 포함됐습니다.

서울은 32개 지역에 1만9천 가구가 공급됩니다.

서울시는 역세권과 상가지역에 용적률을 높이는 방법으로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주민 공람을 시작해 내년 하반기 지구지정을 완료하고, 2021년부터 주택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한편 정부는 조만간 지자체와 협의해 이들 주변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개발행위제한 구역도 설정해 투기성 거래를 원천 차단할 계획입니다.

매일경제TV 서상준 입니다.

[서상준 기자/ ssj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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