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오늘(18일) 포항시청에서 '포스코 노조 탄압 철회'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과 박창호 경북도당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포스코는 노동자 부당징계를 철회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양당은 "포스코가 지난 12일 금속노조 포스코지회장 등 간부 3명을 해고하는 등 중징계를 했다"며 "무노조 경영이라는 향수에 젖어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탄압하는 시대착오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또 "사측의 부당노동행위 현장을 확인하고 자료를 입수한 일은 정당한 노조활동의 일부분"이라며 "법적 판단이 끝나지 않은 사유로 노동자를 중징계한 것은 명백한 부당징계이자 불법 부당노동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9월 23일 노조 간부들이 포항시에 있는 포스코인재창조원에 들어가 직원 업무 수첩 등의 문서를 무단으로 가져간 사건에 대해 경찰조사를 의뢰했습니다.

또 지난 11일 한대정 민주노총 포스코지회장을 직권면직하고 권고사직(2명), 정직처분(2명) 등의 징계를 내렸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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