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은행들이 동남아와 인도 등 신남방 지역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정부가 금융권을 포함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이를 해결해주겠다고 나섰습니다.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신남방 지역에 위치한 우리 금융회사들의 점포 수는 미국과 중국을 더한 것보다 많습니다.

최근 5년간 늘어난 해외 점포 45개 가운데 43개가 바로 이 지역입니다.

그러나 금융사들은 베트남과 미얀마 등지의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음에도 고민이 적지 않은 상황.

▶ 인터뷰 : 서병호 /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동남아 국가들이 신용도도 높지도 않고 통화가치 변동성이 큽니다. 그 자산에 대해 위험 가중치가 많이 붙습니다. 신남방 지역으로 진출을 많이 할수록 BIS 부담이 많기 때문에 이런 위험가중치 부과에 대한 부분도 규제를 완화할 수 있는…"

또한 현지 당국과의 네트워크 부족으로 인·허가나 투자 지연으로 인한 어려움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겠다고 나섰습니다.

금융지원 TF를 만들어 현안에 공동 대응하고,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 설립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현철 /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
- "정부가 할일은 우리보다 먼저 움직인 국민을 보호하고 진출한 기업은 지원하고 금융기관도 보호하고 지원하는 정책을 하는 것이 거든요. 이걸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블로오션을 획득하려고…"

금융권의 진출이 잇따르는 가운데 정부의 지원이 더해지면서 우리 기업들의 신남방 진출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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