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온라인에 밀려 예전 지위를 잃고 있는 대형마트 업계가 고객을 잡기 위해 스마트기술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QR코드를 활용해 카트가 필요 없는 매장이 등장했는데요.
정영석 기자가 가봤습니다.


【 기자 】
서울 금천구에 문을 연 한 대형마트.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바코드를 찍으면, 고객에게 맞는 할인 쿠폰이 나오고,

매대에선 직원 도움 없이도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제품의 QR코드를 찍었더니 온라인 쇼핑처럼 결제·배송은 물론 구매 후기도 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현주 / 롯데마트 금천점장
- "제품 전 가격표를 QR코드로 부착해서 고객들이 카트 없이 쇼핑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내년 상반기 중에는 쇼핑부터 배송까지, 30분 내 배송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쇼핑 카트 없이도 물건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소비자들의 기대도 큽니다.

▶ 인터뷰 : 이보라 / 경기도 광명시
- "애들 데리고 차에 물건을 싣지 않고 집으로 배송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대형마트 업체들의 스마트기술 도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또 다른 업체인 이마트는 앞서 인공지능과 자율주행을 접목해 사람을 따라다니고 상품 안내와 결제를 할 수 있는 스마트카트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온라인으로 옮겨가는 소비자를 잡기 위한 유통업계의 '미래형 쇼핑' 도입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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