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오는 17일로 예정됐던 카풀 정식 서비스 일정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늘(13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카풀 서비스 사업에 대해 택시업계, 정부, 국회 등과 적극적으로 논의를 진행해왔다"며

"택시 기사들은 물론 이용자와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더욱 경청하고 반영하기 위해 고민 끝에 카풀 정식 서비스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올 2월 카풀 스타트업 '럭시'를 인수했고, 지난 7일 '카카오T 카풀' 베타테스트를 개시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10일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던 택시기사가 자신의 택시 안에서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질러 분신, 사망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앞으로도 계속 열린 자세로 이 문제를 논의해 나가겠다"며 "정식 서비스 시작 등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서는 결정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상훈 기자 / bomn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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