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신더휴리저브 II 조감도' >
정부의 9.13 대책 풍선효과로 수익형 부동산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요건이 강화되고 청약제도 등이 무주택 실수요자 중심으로 개편되면서 상가 및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 거래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지난 10월 국토교통부는 9.13 대책 후속조치로 주택공급제도 개선안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투기과열지구·청약과열지구 및 수도권·광역시 지역에서 추첨제로 입주자 선정 시 75% 이상을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분양권 등의 소유자도 유주택자로 간주한다는 내용입니다.

이 개정안은 관계기관 협의,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이달 1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이처럼 주택시장에 강도 높은 규제가 계속되는 가운데 수익형 부동산이 투자 대안으로 자리 잡으며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상가 및 오피스텔 등은 주택보유 수 산정에 포함되지 않아 대출과 세제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향후 주택보유자의 신규 아파트 청약이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여 다주택자들의 수익형 부동산 쏠림 현상은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실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상업업무용 건물과 오피스텔 매매거래량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10월 전국 상업업무용 건물 거래량은 3만2천567건으로 나타났다.

9월 거래량인 2만5천379건 대비 28.32%(7천188건)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8천714건에 비해서도 11.83%(3천853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0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1만6천778건으로 이전 달 거래량인 1만2천899건 대비 30.07%(3천879건)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10월 거래량인 1만4만249건 대비 15.07%(2천529건)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런 분위기에 발맞춰 세종시, 청라·김포 등 인기 지역에서 올해 막바지 수익형 부동산 분양이 활발합니다.

한신공영㈜은 세종시 1-5 생활권 H5블록에서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 II' 견본주택을 이달 14일 개관하고 분양에 들어갑니다.

전용면적 84~154㎡, 총 596가구 규모 아파트와 지상 1~2층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됩니다.

주상복합이기 때문에 상가는 거주민 기본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안정적 임대수익이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또 인근에 AK플라자와·W몰·메가박스 등 유력 테넌트가 들어설 예정으로 상가 임차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풍산건설㈜은 인천시 서구 청라에메랄드로 79에서 '청라 커낼에비뉴' 상업시설을 분양 중입니다.

'청라 커낼에비뉴' 상업시설은 총 200실 규모며, 단지 1~2층에는 유럽풍 수변 테라스를 갖춘 스트리트 복합상가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대림산업㈜은 경기 김포시 구래동 6871-7번지 외 2필지에서 지식산업센터 '디원시티'를 분양 중입니다.

지식산업센터 397실, 상업시설 90실, 기숙사 180실 규모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구래동 문화의 거리와 이어질 수 있도록 조경·예술 조형물이 갖춰집니다.

[서상준 기자 / ssjun@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