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 가운데 파주 운정에서 경기 동탄으로 잇는 A노선에 이어, 양주에서 수원을 잇는 C노선까지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주변 땅값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서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도권 GTX, A·B·C노선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수혜지역의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최고시속 200㎞, 평균시속 100㎞로 달리는 GTX를 이용하면, 서울 출퇴근 시간이 대폭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C노선이 완공되면 현재 지하철로 78분 걸리는 수원에서 삼성 구간은 22분으로 크게 단축되고, 의정부-삼성 구간은 74분에서 16분, 양주 덕정에서 청량리는 50분에서 25분으로 대폭 단축됩니다.

특히 사업 착수 7년 만에 양주에서 청량리, 삼성, 수원을 잇는 GTX C노선이 예타 조사를 통과하면서 인근 지역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은진 / 부동산114 리서치팀장
- "수원과 의정부 같은 경우 서울 중심인 강남과 멀어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 돼 있었습니다. GTX C노선이 들어서면 서울 접근성이 대폭 향상되는 만큼 수혜지로 꼽힙니다."

GTX 노선 중 속도가 가장 빠른 노선은 A노선 입니다.

파주 운정에서 일산-서울역-삼성역-동탄신도시 등을 연결하는 GTX-A노선은 지난 2014년 2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올해 4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까지 마쳤습니다.

A노선이 완공되면 현재 지하철로 77분 걸리는 동탄-삼성 구간은 19분, 일산-서울역 구간은 52분에서 14분, 일산-삼성 구간은 80분에서 20분으로 소요시간이 대폭 단축됩니다.

현재 남은 B노선의 경우 예비타당성 면제 가능성이 있어 전체 노선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B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부천을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총 80.1㎞를 연결하는 사업입니다.

이번에 B노선이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으로 선정되면 내년 상반기까지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곧바로 사업추진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서상준 입니다.
[서상준 기자 / ssj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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