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세계 유수의 항공업체 에어버스로부터 생산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았습니다.

KAI(대표 김조원)는 지난 4일 프랑스 현지에서 개최된 에어버스 서플라이어(공급업체) 컨퍼런스에서 부품공급업체 최고 등급인 '글로벌(Global)'을 획득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이 상은 현재 사업 참여중인 업체의 부품 공급 및 운용 능력과 가격 경쟁력 등을 총괄적으로 평가해 선정됩니다.

수상 업체는 향후 에어버스 부품 사업에 대한 물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AI는 에어버스의 주요 기체구조물 공급 업체로서 주력 기종인 A320, A350 및 A380의 주익과 동체 구조물을 연간 5억 달러 규모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KAI 관계자는 "현재 세계 항공우주산업은 여객기의 수요 증가로 민항기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기술 경쟁력 강화로 보잉, 에어버스 등의 차세대 민항기 사업에 참여하는 '수퍼 티어1' 업체로 성장할 발판을 구축함으로써 민수사업을 더욱 확대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상준 기자 /ssj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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