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의 포장재 기업 동원시스템즈가 회사채 수요예측에 성공하며 당초 예정금액보다 발행액을 2배 증액했습니다.

동원시스템즈는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 당초 500억 원이었던 규모를 1천억 원까지 증액 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창사 첫 회사채 발행을 진행한 동원시스템즈는 모집액 500억 원대비 10배에 달하는 4천950억 원 규모의 주문량을 확보했습니다.

또 금리도 2%대 중반으로 책정됐습니다.

이번에 발행하는 회사채는 14일 3년 만기로 발행되며, 한국투자증권이 주관합니다.

동원시스템즈는 이번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작므을 무균충전음료 공장 설립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앞서 회사는 700억 원을 투자해 강원도 횡성군 내에 3만2천평 규모의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무균충전은 살균한 음료를 외부의 균 침입이 불가능한 무균설비에서 페트에 충전하는 음료 제조 방식으로, 최근 6년간 16% 이상의 시장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무균충전 사업으로 오는 2025년까지 연 1천억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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