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금융투자협회장배 자선야구대회가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습니다.
금융리그 우승은 '미래에셋대우'가, 투자리그에서는 '증권금융'이 우승 깃발을 올렸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투수의 공을 힘껏 쳐 내는 선수.

빠르게 1루로 달렸지만 이미 1루수가 지키고 있습니다.

공에 몸을 맞기도 하고,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도 야구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섰습니다.

지난 주말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금융투자협회장배 자선야구대회에는 4천여 명의 인파가 모였습니다.

지난 4월부터 23개 팀 중 14개팀이 속한 금융리그(1부리그)와 9개 팀이 속한 투자리그(2부리그)로 나눠 98경기를 펼쳤습니다.

이번 대회 금융리그 우승은 미래에셋대우, 투자리그에서는 증권금융이 차지했습니다.

▶ 인터뷰 : 민경국 / 미래에셋대우 선임매니저(야구팀 감독)
- "야구를 통해서 희생도 배우고 화합도 배우고, 저희가 합병한 이후로 시너지를 증명해내는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뿌듯하고요. 시장이 어려운데 직원들에게 조금이나마 추억을 남겨드릴 수 있어서 매우 기쁩니다."

▶ 스탠딩 : 이나연 / 기자
- "매서운 한파도 야구 열정을 꺾지 못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는 화합과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

특히, 이번 결승전에는 금투업계 나눔의 장이라는 취지가 빛났습니다.

협회가 후원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등 사회복지단체, 독립야구단, 유소년야구단을 초청해 나눔의 의미를 다졌습니다.

▶ 인터뷰 : 권용원 / 금융투자협회장
-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살고 있는 금융투자인들이 비록 하루하루가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고 치열한 경쟁에 직면할 수밖에 없는 삶이 우리의 숙명입니다만, 그러나 금융투자인들이 사회적 나눔에 소홀히 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 대회가 갖는 가장 큰 의미인 것 같습니다."

선수들은 8개월 간의 레이스를 마치며 다음 시합을 기약했습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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