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펌프·용기 전문기업 연우가 오늘(7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55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화장품 용기업체로는 최초로 1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연우는 지난 2001년 300만불 수출탑을 시작으로 2005년 1천만불 수출탑, 2011년 5천만불 수출탑, 2014년 7천만불 수출탑에 이어 올해 1억불 수출탑까지 수상하게 됐습니다.

연우는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모두 1천177억 원 수출 실적을 달성했으며, 올해 3분기 누적 수출매출은 이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36% 성장한 979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연우는 중화권 수출 위주인 대부분의 국내 화장품 업체들과는 달리, 미주, 유럽, 일본 등 화장품 선진시장의 글로벌 브랜드 위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어 좀더 안정적인 수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연우의 전체 수출 대비 지역별 비중은 미주 지역이 49.45%, 유럽 지역이 19.11%, 일본이 8.6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1억불 수출탑과 함께 해외영업부문장인 차기영 이사는 산업통산자원부장관표창 특수유공자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기중현 연우 대표는 "지난해부터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출 증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뛰어난 기술력과 우수한 품질, 혁신적인 제품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글로벌 화장품 및 종합 패키징 시장을 선도해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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