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이 계열사인 (주)호반과 합병했습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지난달 30일 합병 계약을 완료하고 합병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호반건설과 호반의 지난해 매출액은 각각 1조3천100억 원, 2조6천158억 원입니다.

두 회사 합병시 매출액은 3조9천258억원으로, 시공능력 10위인 HDC현대산업개발(3조4천280억 원)을 넘어섭니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호반건설의 지분 구조는 김상열 회장의 장남인 김대헌 호반건설 미래전략실 전무를 중심으로 재편됩니다.

호반건설은 지난 10월 호반과 호반건설간의 합병 비율을 기존 1대 4.52에서 1대 5.88로 변경하겠다고 공시했습니다.

김 전무는 이번 합병과정에서 호반 지분 1주당 호반건설 주식수 5.88주씩 총 151만주를 배정받게 됩니다.

합병 이후 김 전무가 호반건설의 지분율 54.7%로 과반을 넘어 최대주주에 오를 예정입니다.

현재 호반건설은 서초구 우면동에 10층 규모로 신사옥을 짓고 있으며, 내년 3월 신사옥에 입주 예정입니다.

[서상준 기자 / ssj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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