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사고로 징계를 받았던 구성훈 전 삼성증권 사장이 삼성경제연구소 고문으로 발령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구성훈 전 삼성증권 사장은 최근 삼성경제연구소 고문 역할을 맡아 출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4월 우리사주 배당 과정에서 112조 원대 유령주식을 발행하고 직원 일부가 이를 대량 처분하는 사고를 낸 삼성증권에 6개월 업무 일부정지를 포함한 중징계를 확정한 바 있습니다.
이에 구성훈 당시 대표이사에 대해 해임 권고 다음으로 센 3개월 직무정지 징계를 내린 바 있습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구 전 사장은 삼성의 핵심적인 금융통으로 역량을 인정받았지만, 부임 후 한달 만에 삼성증권 사고가 터지면서 물러나게 돼 주변에서 이를 안타까워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유재준 기자 / yoo.jj@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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