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용인 기흥, 화성 동탄 등 경기 남부권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유통업체들이 연이어 대형 쇼핑몰을 열고 있습니다.
업체들은 이 지역에 어린아이가 있는 가구 비중이 높은 점을 주목하고 지역에 특성에 맞춘 매장들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정영석 기자가 현장에 가봤습니다.


【 기자 】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문을 연 롯데 프리미엄아울렛입니다.

전체면적 18만㎡에 국내외 브랜드 310여 개가 입점했는데, 경기 남부지역에 문을 여는 첫 아웃렛입니다.

▶ 스탠딩 : 정영석 / 기자
- "이 매장은 경기 남부지역 30~40대 가족 단위 고객을 타깃으로 기존 프리미엄 아웃렛보다 즐길 거리와 휴식공간을 대폭 늘린 것이 특징입니다."

쇼핑몰 안에 실내 서핑장, 스크린 골프 시설을 만든 등 체험공간을 만들었고,

가족 고객을 겨냥해 국내 아웃렛 중 가장 많은 37개의 유·아동 매장이 들어섰습니다.

▶ 인터뷰 : 노윤철 / 롯데쇼핑 본부장
- "고객은 주말 기준으로 4만5천 명, 평일은 8천~1만 여 명 정도 오실 것으로 예상하는데, 그에 맞는 시설을 준비했습니다…개점 첫해 매출 4천억 원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용인은 물론 화성 동탄 신도시, 수원, 분당까지 차로 30분 이내로 접근이 가능해 반경 10km이내 인구만 250만 명에 달합니다

롯데를 시작으로 대형 쇼핑 시설들이 연이어 들어설 계획.

당장 AK플라자가 오는 14일 기흥역 인근에 지역 특화형 쇼핑몰 'AK&기흥'을 열고,

이케아의 국내 세 번째 매장도 내년 하반기 개점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되고 있는 등 2021년까지 예정된 쇼핑 시설만 7곳에 달합니다.

유통업체들이 기존 오프라인 매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새로운 상권으로 떠오른 경기 남부 지역에서 진검 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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