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자통신 업계가 5G 개막과 함께 시장 선점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는데요.
통신 품질은 안정화 시키고 5G폰을 개발해야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동통신 3사가 세계 최초로 5G를 송출하면서 시장경쟁이 본격화됐습니다.

5G는 글로벌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기술로 초연결시대를 이끄는데 주요한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과 사물인터넷 등 5G 단말기들이 증가하는데 따른 별도의 전문 테스트 배드 공간을 마련했고,

LG유플러스는 5G 기지국에 장애가 발생할 경우 빠른 대처가 가능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감시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이렇게 이통사는 통신 품질을 높이면서 사용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도 변화를 줄 미디어콘텐츠의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5G는 LTE 속도보다 20배 이상 빠르기 때문에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즉, 실감형미디어의 확산이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김대희 / LG유플러스 상무
- "5G로 가게 되면 LTE에서 제한적으로 하던 서비스들이 5G에서는 누구나 쓸 수 있도록, 왜냐하면 LTE 대비 전송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LG전자는 5G 스마트폰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미 삼성전자는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과 5G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시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공개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자체개발한 5G 칩셋을 장착한 시제품을 선보인 만큼 제조사 가운데 첫 5G폰을 내놓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 MWC에서 선보일 갤럭시S10가 4G와 5G를 동시에 지원하는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LG전자는 5G폰을 통해 실적개선을 이루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스마트폰 사업의 적자폭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5G폰을 중심으로 성장의 발판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전자통신 업계가 5G를 둘러싼 시장경쟁에 돌입하면서 글로벌 무대에 어떤 기술을 공개할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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