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과 유럽에서 깨끗한 환경에서 자라난 과일채소로 만든 음료 즉 유기농 음료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유기농음료 시장도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유기농을 하는 농가와 음료 업체가 손을 잡고 유기농음료를 선보였습니다.
서상준 기자 입니다.


【 기자 】
미국 음료하면 콜라, 사이다 등 탄산음료가 떠오르지만 최근 미국의 음료시장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유기농 식품시장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그 중 유기농 음료 매출이 전년 대비 10.5% 증가한 59억 달러로 가장 큰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유기농 음료 소비의 증가가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겁니다.

좋은 토양에서 자라난 농산물로 만든 제품을 구매하는 즉 친환경적인 소비의 중요성이 확산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마시는 음료에도 유기농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농가와 기업에서 새로운 형태의 유기농음료를 선보였습니다.

서울 중심가에 위치한 한 카페, 유기농 사과와 배를 착즙해 만든 음료를 소비자에게 선보였습니다.

▶ 인터뷰 : 조영무 / T사 R&D팀 주임
- "가을 대표 제철과일인 사과와 배로 만든 주스를 소비자에게 선보였습니다. 우리나라 사과 산지로 유명한 경북 영주 유기농가에서 100% 유기농 사과 원물을 받아 만들어졌으며 착한 배 주스는 배 유기재배를 하는 한반도 유기농배영농조합법인 원물로 만듭니다."

유기농산물은 최소 3년 이상 화학비료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땅에서 재배된 것을 말합니다.

생태와 환경을 지킴은 물론 재배 된 농산물도 자연 그대로의 맛과 영양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한편 유기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농부들에게도 유기농음료는 반갑습니다.

유기농을 하는 농민과 소비자가 신뢰를 쌓을 수 있고 이는 판로를 확대하는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윤건 / 네이처팜 농부
- "소비자분들이 농산물을 구매하실 때 겉모양이 예쁜 것을 찾기보다는 어떻게 자라났는지를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더 쉽게 유기농산물과 유기농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쉽게 만날 수 있는 노력이 더 활발히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매일경제TV 서상준 입니다.

[서상준 기자 / ssj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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