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임원 인사…백화점·이마트 줄이고, 신사업 늘리고

신세계그룹이 기존 백화점과 이마트의 임원 수를 줄이고 신사업은 강화하는 내용의 2019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12월 1일자 인사에서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에 조창현 부사장, 까사미아 대표에 임병선 부사장, 신세계TV쇼핑 대표로 김홍국 부사장보를 내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신세계푸드에는 전문성 강화를 위해 부문 대표제를 도입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 대표 및 패션라이프스타일 부문 대표에는 차정호 대표, 코스메틱부문 대표에는 이길한 본부장을 내정했고, 신세계푸드는 제조서비스부문엔 신세계L&B 김운아 대표, 매입유통부문 대표에는 성열기 본부장을 선임했습니다.

이와 함께 내년 신설될 온라인 법인 대표에는 최우정 이커머스 총괄 부사장, 제주소주와 신세계L&B 대표에는 우창균 대표를 신규 영입했습니다.

신세계 측은 국내외 경영 환경과 위기에 선제 대응하는 관점에서 백화점과 이마트 임원 수를 축소하는 등 기존 사업의 임원 수를 줄이고 미래 준비를 위한 신사업은 강화 조치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그룹의 미래 준비와 신사업 강화, 핵심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최적임자를 엄선하여 승진 발령했으며, 앞으로도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원칙 아래 철저히 능력과 성과주의 인사를 펼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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