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대 유한킴벌리 초대 회장이 향년 85세 일기로 어제(27일)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경북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뒤, 1967년 유한양행 제지기술 부장으로 입사해 유한킴벌리 창립을 이끌었습니다.

1970년대에 들어서는 제지 플랜트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설계해 남미와 유럽 등지에 수출하는데 앞장섰습니다.

유한킴벌리 부사장, 사장, 회장 등을 지낸 고인은 한국제지공업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 제지 산업 발전에 힘써왔습니다.

특히 이같은 공로로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석탄산업훈장, 철탄산업훈장 등을 받았고, 지난 1997년에는 동양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제지업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기도 했습니다.

자녀로는 이석우·재우 씨, 요리연구가 이혜정 씨로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고, 발인은 30일 오전 8시입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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