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계획을 번복하며 감산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칼리드 알 팔리 에너지부 장관은 아부다비에서 석유수출국기구, OPEC 회원국 장관급 회의가 열리기 전 "사우디 국영 석유사 아람코가 다음달부터 하루 50만 배럴을 감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우디는 이란 원유 거래 금지 조치에 앞서 원유가를 안정시키려는 미국의 압력에 따라 일일 원유 생산량을 100만 배럴 더 늘이기로 했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인도 등에 한시적 이란 원유 수입을 허용하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한 데다가 글로벌 경제성장률 둔화로 원유 수요량이 감소할 것으로 판단돼 감산조치를 취하게 됐다는게 사우디 정부의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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